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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 주택가 총격 공포…10대 소녀 욕조에 숨고 수시간 대치

포모나 거주 37세 남성 살인미수 혐의 기소…유탄 인명피해는 없어, 가족은 극심한 충격

2026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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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Adobe Stock

지난달 27일(금) 오후 하이랜드의 한 주택가에서는 총격범이 총을 난사한 뒤 이웃집 안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농성을 벌이면서 공포의 순간이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어머니는 10대 딸이 인근 자택에 혼자 있던 중 총성이 울려 퍼지자 욕조 안에 몸을 숨기고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웃 주민들은 용의자가 권총으로 무장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당국이 그를 밖으로 유도하기 위해 수시간 동안 대응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13세 소녀의 어머니 리즈는 “당국이 집 안으로 들어가 딸을 안전하게 데려올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사건은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시각 시작됐다. 리즈는 “딸이 방과 후 집에 혼자 있었는데, 어디선가 낯선 남자가 나타나 갑자기 집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리즈는 그날 오렌지카운티에서 근무 중이었으며, 딸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딸은 울면서 욕실 욕조 안에 몸을 웅크린 채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리즈는 “딸이 ‘엄마, 나 어떡해? 너무 무서워. 누가 와서 나 좀 데려가 줄 수 없어?’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한 이웃은 이 남성이 한 주택 안에 있다가 총을 쏘기 시작했으며, 총탄이 가족의 차량과 주택 외벽으로 날아들었다고 전했다.

용의자가 집 안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버티는 동안 사법당국은 일대를 포위했다. 수시간이 지난 뒤 그는 결국 투항했다.

기적적으로 유탄에 맞은 사람은 없었지만, 리즈와 가족은 큰 정신적 충격을 입었다.

리즈는 “가족 모두 함께 이 일을 겪고 있다. 그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기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포모나에 거주하는 37세 데릴 브래드퍼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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