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22일 밤 11시 45분쯤 200 N. 블럭 리지우드 플레이스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인근 주민 다수가 총성을 듣고 911 신고를 해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총상을 입은 남성 1명과 여성 2명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남성과 여성 1명은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으며, 또 다른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LAPD 숀 킨츨라 경위는 “부상 여성은 현재 안정적인 상태이며, 수사 초기 단계에서 곧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외부 침입이나 무차별 범행이 아닌, 주택 내부에서 발생한 고립된 사건으로 보고 있다. 킨츨라 경위는 “현 시점에서 도주 중인 용의자는 없으며, 현장 내부에서 권총 한 자루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장 조사에서 문이나 창문 등 외부 침입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사망자 중 한 명이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피해자들의 신원과 세 사람의 관계, 범행 동기 등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LAPD 강력범죄과는 인근 방범카메라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추적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