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유명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유한) 대륜이 뉴욕 맨해튼에 현지 법무법인 ‘SJKP’를 공식 개소했다. 대륜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일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76층에 미국 현지 독립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SJKP는 미국 현지 변호사를 직접 고용해 민사·형사·가사·기업 법무·투자·국제계약 등 주요 법률 분야에서 직접 재판과 자문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한국 대형 로펌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 독립 법인을 세워 직접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대륜이 처음이다.
대륜은 이번 뉴욕 진출을 통해 한국 기업과 한인 고객들이 별도의 현지 로펌 연결이나 통역 절차 없이 이민, 투자, 소송 등 미국 내 법률 문제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 경찰청의 올든 포스터 청장은 개소 전날인 지난 2일 SJKP 사무소를 방문해 “SJKP가 뉴욕 시민들의 권익 보호와 도시의 법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뉴욕시와의 다양한 협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동일 대륜 대표는 “SJKP는 단순한 법률 사무소가 아니라 뉴욕 시민, 기업, 그리고 다양한 커뮤니티의 실질적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공공 세미나, 프로보노 활동 등 사회적 기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손동후 SJKP 미국 변호사(뉴욕주)는 “SJKP는 기업 법무뿐 아니라 일반 민사, 형사, 학교폭력 등 청소년 사건까지 폭넓게 다루는 종합 법률 플랫폼”이라며 “특히 한인 사회와 이민자들이 실질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법률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SJKP는 향후 뉴욕 현지에서 영문 계약 검토, 국제 투자법, 이민 절차, 형사소송 대응, 기업 자문 등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공식 개소식은 오는 20일 맨해튼 사무소에서 열린다.
한편, 대륜은 조만간 LA에도 현지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