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프로 아이스하키 팀 LA Kings가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회장 이현옥, 이하 시니어센터)와의 협업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무대 위 공연을 넘어, 시니어센터의 일상 공간인 교실로 직접 들어오는 방식이다.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시니어센터 하모니카 앙상블의 미국 국가 연주 무대를 함께해온 LA 킹스는, 이번에는 센터의 정규 클래스에 팀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한다.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생활 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커뮤니티 협업으로 방향을 확장한 것이다.
LA 킹스 커뮤니티 관계 담당자인 기셀 루에즈가 코디네이터는 26일 이메일을 통해 “1월 30일 금요일 오후 1시, 시니어센터 2층 강당에서 진행되는 트롯댄스 클래스에 팀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수업은 자넷 전 교수가 지도한다.
이번 만남은 즉흥적으로 성사된 것이 아니다.
루에즈가는 앞서 “시니어센터와 소통하며 지역 사회에서 어떤 협력이 가능한지 알아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이에 시니어센터는 댄스, 공예, 음악, 전통음식 소개 등 네 가지 협업 가능성을 제안했다. 그 논의가 트롯댄스 클래스 참여로 빠르게 이어지며 협업은 본격 국면에 들어섰다.
누가 방문하고, 어떤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형화된 프로그램도 없다. 하지만 대형 프로 스포츠 구단이 한인 시니어 커뮤니티의 일상 속으로 직접 들어와 같은 공간에서 몸을 움직이고 시간을 공유한다는 점 자체가 상징적이다.
시니어센터 측은 “결과보다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 적극적인 나눔과 연대의 속도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이번 협업이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 사회를 자연스럽게 잇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모니카 연주로 시작된 인연은 이제 춤과 생활 문화로 확장되고 있다. LA 킹스의 발걸음은 경기장이 아닌, 한인타운 커뮤니티의 한복판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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