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LA지역 데이터 분석 매체 크로스타운(Crosstown)이 LA시 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한인타운에서 새로 문을 연 사업체는 763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45.1% 감소한 수치다.
크로스타운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주요 상업 지역의 신규 사업체 증가세가 팬데믹 이후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 소비 위축 등이 창업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같은 분위기는 LA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크로스타운이 인용한 부동산 시장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기준 LA 다운타운 오피스 공실률은 31.7%까지 상승했다. 재택근무 확산과 기업들의 사무실 축소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다운타운 오피스 시장이 큰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고용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LA 카운티의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기준 5.0%**로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 4.4%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다만 고용 규모 자체는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롱비치와 글렌데일 등을 포함한 광역 LA 지역의 총 고용 규모는 약 460만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로스타운은 “고용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신규 사업체 감소와 오피스 공실률 상승은 지역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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