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매체 FOX 6 Now 보도에 따르면, 한인 밴스 리(33)씨는 지난 3월 28일 자택에서 부모를 협박하고 약 14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한 사건과 관련해 4월 2일 기소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이씨는 집 밖으로 나오라는 명령을 거부한 채 내부에 머물며 대치를 이어갔다.
이씨는 사건 당일 아침 총기를 들고 아래층으로 내려와 부모를 향해 살해 위협을 가했다. 이어 친구 두 명을 집으로 불러들인 뒤 부모에게 “방에서 나오면 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는 극도의 공포 속에 침실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씨는형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우리는 모두 죽는다(We are all dying today)”고 말한 것으로 FOX 6 Now 는 전했다. 또 경찰이 출동할 경우 “모두를 죽이고 지하실에 숨어 대비하겠다”고 말한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가 집 안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버티자 약 14시간 동안 대치를 이어갔으며, 밤 10시경 최루가스를 투입한 뒤에야 리가 항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이씨가 주방에서 냄비와 프라이팬을 훔쳤다는 가족 간 갈등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리는 ▲경찰 명령 불응 ▲타주 전과자의 총기 소지 10건 ▲흉기 사용 ▲소란 행위 등 10건이 넘는 혐의를 받고 있다. 변호인 정보와 유죄 인정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