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명이 포함된 도난차량 판매 3인조 사기단이 경찰에 체포됐다.
온라인 매체 ‘데일리 보이스’는 7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경찰이 지난 3일 도난당한 인피니티 차량을 판매 중이던 현장을 덮쳐 3인조 일당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이날 체포한 3인조는 전기철(JeonKichul·43), 진 롱(Jin Long·31), 진 호(Jin Ho·39)씨 등이다.
이들은 여러 주에서 도난당한 신분증을 이용해 도난 차량을 구매해 되팔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체포된 전기철씨와 진롱씨는 한국 국적자로 밝혀졌으며 진 호씨는 한국 국적 여부가 알려지지 않았다.
전씨는 지난 해 12월 한 주택 앞마당에서 야구 글러브가 든 소포를 훔친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
당시 경찰은 전씨를 조사하던 중 전씨가 위조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전씨 일당을 모두 검거하기 위해 전씨를 석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풀려난 전씨가 일당 2명과 도난 차량 판매 사기 행각을 벌이다 지난 3일 일당과 함께 체포된 것이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4대의 도난된 고급 차량을 회수했으며, 가짜 신분증과 신용카드 등을 압수했다.
한국 국적인 전씨와 롱은 신분증 도용 및 사법방해 혐의 등으로 버겐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또. 연방 이민세관단속국은 전기철씨를 추방대상자 명단에 올렸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