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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주당사·국회 사무실 전방위 압수수색

부패방지법 위반, 뇌물 등 혐의로 수사 진행

2022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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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사진 정진상 페이스북

김용(구속)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불법 대선자금을 모은 혐의로 전날(8일) 재판에 넘긴 검찰이 이번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국회와 민주당사 안에 있는 정 실장 사무실도 포함됐다. 정 실장은 김 부원장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사건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정 실장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냈다. 또 검찰은 추가로 정 실장이 근무하는 사무실인 국회 당대표 비서실, 민주당사 당대표 비서실에 대해 압수수색영장 집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사의 경우에는 당직자들이 나오면서 대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현재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김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한 직후 단행됐다. 김 부원장은 이 대표의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자금 전달에 관여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 남욱 변호사 등은 불구속 기소됐다.

20여쪽 이내의 공소장에는 정 실장 이름도 여러번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경위나 공모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이 대표 이름과 함께 담긴 것으로 전해졌지만, 공소장 내용 중에는 김만배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지분 중 일부를 김 부원장과 정 실장, 유 전 본부장 몫이라고 밝혔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김 부원장 등을 재판에 넘기며 대장동 개발과정에서 공직자와 민간업자 사이 사업 특혜 제공과 금품 공여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결국 정 실장은 김 부원장과 함께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사업자들에게 여러 특혜를 주고받았다는 혐의에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유 전 본부장이 정 실장에게도 2014년 지방선거 당시 5000만원을 줬고, 2019·2020년에도 각각 수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대장동 의혹이 불거졌을 때 직접 “측근이라면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라고 말한 만큼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가 진행될 여지도 있다. 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 당시 성남시장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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