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각) 현대건설이 아람코(Aramco)와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1번과 4번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 기업이 그동안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규모(50억 달러·약 6.4조 원)다.
이번 수주는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해외 수주 500억불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인프라 건설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것임을 언급한 이후 처음으로 수주한 초대형 사업이다.
국토부는 제2의 중동붐을 조성하기 위해 ‘원팀코리아’를 구성, 사우디에 두 차례 수주 지원을 했다. 원희룡 장관도 지난 3월 서울에서 아람코 CEO를 만나는 등 고위급 외교를 통해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원 장관은 24일 열린 계약 서명식에 참석해 “이번 수주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향후에도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