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릴 코마로프 로사톰 부회장이 우즈베키스탄(우즈베크)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한국이 참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사톰은 러시아 국영 원자력 발전 기업이다.
26일(현지시각) 타스에 따르면 코마로프 부회장은 이날 우즈베크 원전 프로젝트와 관련해 “프랑스, 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장비를 어디서 조달할 수 있는지와 진정한 국제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많은 선택지를 찾았다”며 “(우즈베크와 원전 건설)계약 협상이 꽤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는 앞으로 100년 동안 우즈베크의 어떤 상황을 결정하게 될 결정이다. 따라서 서두르거나 실수하는 것보다는 모든 미묘한 차이를 논의하는 데 시간을 더 들이는 편이 좋다”면서도 “언제든지 이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구현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 이미 전문가가 원전이 건설될 부지를 자세히 조사했고 최적의 기술적 해결책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뿐 아니라 세계 각국 과학자의 도움으로 우즈베크에 특별히 필요한 최적의 해결책을 모았다”며 “가령 물이 많지 않은 우즈베크 상황에 맞춰 기존 냉각탑을 건식 냉각탑으로 대체할 해결책을 찾았다. 헝가리 동료가 건식 냉각탑에 아주 좋은 해결책을 갖고 이미 사용하고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