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던 한국인 남성이 보름째 연락이 끊겨 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4일 외교부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김모(30)씨는 지난달 17일 프랑스에 입국했으며, 18일 지인을 만난 뒤 다음 날인 19일 저녁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김씨는 행망불명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행기를 꾸준히 올려왔다.
가족들은 김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대사관의 영사 조력을 받아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프랑스 한인회 측에도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측은 2일(현지시각) 홈페이지와 SNS 계정에 김씨의 신상 정보와 함께 그의 소재를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제보해달라는 안내 글을 게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공관은 연락 두절 소식을 접수한 직후부터 가족에게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