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일극 체제에 플랜B 없어” “이재명, 선거법 재판서 징역1년·집유 2년 예상”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가 윤 대통령 복귀와 관계없이 보수 정권 재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전 변호사는 “보수 진영이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전 변호사는 “다만 꼭 굳이 정권 재창출이라고 하면 이 상태 그대로 선거하는 것처럼 말씀하는 것 같다”며 “만약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어차피 판은 새로 짜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면 또 혼란기가 올 것”이라면서도 “그렇더라도 정권 재창출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만약 윤 대통령이 파면되고 조기 대선이 두 달 안에 이뤄진다면 더불어민주당 측에선 이재명 당 대표를 후보로 내세울 것”이라며 “그런데 이 대표는 3월 중순에서 늦어도 4월 초에는 공직선거법 선고가 나온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예상한다. 여기서 감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에 진행자가 “지금 야권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경수 전 경남 도지사가 목소리를 많이 내고 있다. 조기 대선이 있으면 후보 자리를 놓고 친명계와 비명계가 겨룰 수도 있다”고 묻자 전 변호사는 “국민의힘이 플랜B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런데 민주당이야말로 플랜B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전 변호사는 “민주당 이퀄 이재명이다. 일극 체제로 자기에게 반대하는 사람은 다 없애 ‘비명’횡사시켜 버렸다”며 “이런 판에서 이 대표가 사라진다면 (민주당에) 플랜B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변호사는 전날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5선 중진 나경원 의원이 윤 대통령을 면회하기 위해 서울 구치소를 방문한 일을 두고 “당연히 가야 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전 변호사는 “아직 현직 대통령, 국가 원수다. 게다가 국민의힘에서 배출한 대통령이다. 그래서 1호 당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며 “그러면 당연히 당 대표, 원내 대표, 당 중진이 가서 위로도 해주고 또 하실 말씀이 뭐가 있는지 그것도 한 번 확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