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 로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다음 주 방한 계획이 취소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미는 루비오 장관의 방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협의해왔으나 미 내부 사정상 조만간 방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한미는 고위급 인사 교류에 대해 지속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루비오 장관은 오는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8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정부는 그간 한미정상회담 사전 준비와 상호관세 유예 종료 문제 등을 핵심 의제로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대외 업무를 이유로 방한 일정을 연기하겠다는 의사를 이날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