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통합교육구 이사회가 9일 이사회를 열고 12세 이상 학생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LA 통합교육구 이사회 임원들은 이미 백신 의무화를 주장하고 있어 이번 이사회에서 통과될 것이 유력했었다.
이사회 임원들은 학교 대면수업을 계속진행하고,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LA 통합교육구의 대면수업을 하는 학생들은 내년 1월 10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LA 통합교육구는 60만명의 학생이 등록돼 있고, 1200개의 학교를 포괄하고 있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학군이다. 앞서 학생 7천여명이 등록된 컬버시티가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한 바 있지만 60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는 LA 통합교육구의 이번 결정은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LA 통합교육구 학생들 가운데 백신접종 대상학생들 57.8%가 최소 1회 접종을 받았다고 밝히고, 아직 약 18만여명의 학생들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미 LA 통합교육구는 이동식 백신 접종소를 운영하면서 학교에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의무화 결정으로 이동식 백신 접종소 운영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청소년들이 백신을 접종 받기 위해서는 12~15세 사이의 학생은 백신 접종을 받는 날 반드시 부모가 함께 해야 하며 16~18세 사이의 청소년들은 부모의 확인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