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와 CDC가 부스터샷(추가접종)을 권고함에 따라 전국에서 부스터샷 접종 일정 계획에 나섰다.
캘리포니아주, 특히 LA 카운티는 24일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예약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LA카운티에서는 추가접종 대상자인 65 이상 고령층과 장기 요양시설 입주자 등이 대상이며 65세 미만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직종에 종사하는 직종의 주민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일단은 화이자 백신만 추가접종 대상이며 6개월 이전에 2차 접종을 마쳤다는 증명서(종이 증명서나 디지털 증명서)를 제출해야 예약이나 접종이 가능하다.
예약사이트는 기존의 myturn.ca.gov를 통해 가능하며, 지역 약국이나 클리닉 등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LA 카운티에서는 100만명 이상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았으며 그 가운데 65세 이상의 주민들은 42만여명으로 집계됐다. 또 18세에서 64세 사이의 추가접종 대상자들은 최대 25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가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들에 한하며 모더나나 존슨앤존슨의 백신을 맞은 주민들은 추가 지침이 나올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최대 한 달 이내에 추가접종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추가 백신 접종은 카운티 전역에서 하루 평균 13만회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다저스 구장 같은 대형 접종소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은 지 6개월 이상이 지난 접종자들이 대상이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밀림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추가 접종과는 상관없이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들도 계속해서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백신 미접종자들은 추가 접종까지 마치려면 최대 7개월이 소요되는 상황이어서, 기존의 백신 접종자들보다 7개월이 늦어지고 있는 셈이다. 7개월 안에 겨울 독감시즌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백신 미접종자들이 독감과 코로나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을 꾸준히 독려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