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는 노숙자 전담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A 시는 노숙자 관련한 문제로 911 등에 신고가 접수될 경우 경찰이 아닌 노숙자 전문팀이 출동하는 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예고한 대로 노숙자 문제 뿐 아니라, 경찰이 반드시 출동하지 않아도 되는 사태라고 판단되는 경우 비무장 대응팀이 출동해 사건을 해결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A시가 시행할 임시프로그램은 일단 베니스와 헐리우드 지역에 한해서만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평가가 좋을 경우 시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비무장 팀은 정신전문의와 자원봉사자들이 팀을 이뤄 함께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23일 이같은 프로그램 시행을 공개하고, 이 같은 프로그램이 노숙자 문제를 비롯해 공중보건 문제 등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최근 부족한 경찰력이 치안 문제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A시는 최근 LA시의 절도 강도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비폭력 사건을 따로 처리해 경찰력을 강력 사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