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주민들의 개스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세자 1인당 400달러를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KTLA는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모든 납세자에게 1인당 400달러의 개솔린 택스 환급 명목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17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당초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차소유주에게 개솔린 택스를 환급해주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를 철회하고 차 소유나 차량 운행 여부에 관계 없이 모든 납세자가에게 1인당 400달러를 지급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캘리포니아가 모든 납세자에게 400달러의 환급금을 지급하는데는 총 90억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이 비용은 주정부의 지난해 예산 흑자 450억달러에서 충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납세자 1인당 400달러를 지급하게 되면 고공행진 중인 개솔린 비용과 개솔린 택스 부담을 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주의원들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스비 지원금 400달러 지급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납세자들에게 400달러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은 코티 페트리-노리스, 레베카 바우어-케이한-제시 가브리엘, 채드 메이에스, 블랑카 루비로, 샤론 쿼크-실바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이들은 내일 이를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공화당 소속 주의원들은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개솔린 택스 과세를 일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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