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이 인력부족을 겪으며 항공편 결항과 지연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 직원 노조가 LA 국제공항에서 시위를 펼쳤다.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승무원 수천명을 대표하는 노조원들이 27일 오전 LA 국제공항 터미널 1과 터미널 7에서 시위를 펼쳤다.
승무원 복장을 그대로 하고 시위에 나선 승무원 노조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냐?”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가고, 지나가는 승객과 공항 근로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노조는 발표문에서 “노사가 새로운 계약을 맺고, 더 나은 임금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직업 안전을 강화하고, 항공기 승무원과 근로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삶의 질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소속 노조는 터미널 1에서, 유나이티드 항공사 소속 노조원들은 터미널 7에서 시위를 펼쳤다. 터미널 1은 LA 국제공항의 시작점, 터미널 7일 LA 국제공항의 끝지점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