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교통국이 주민들의 과속방지턱 설치 신청을 접수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이전에 3년간 8백여개의 과속 방지턱을 곳곳에 설치했던 LA 교통국은 과속방지턱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교통국은 10월 6일 오전 9시부터 신청접수를 하고, 이로 인해 차량들의 운행속도를 평균 15마일 감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들이 자주 오가는 도로나, 로컬 도로임에도 깨끗하게 정리된 도로에서 과속 운행을 하는 차량들이 많은 곳에서 설치하면 과속 방지턱 설치가 진행된다.
특히 도로 공사를 통해 도로가 깨끗히 정비된 곳에는 폭주족들이 새벽 등 차량 운행이 적은 시간을 틈타 스피드를 즐기기도 해 지역 사회의 문제가 되기도 했다.
도로를 깨끗하게 정비한 것을 다시 과속 방지턱을 설치해 보기 싫게 만드는 작업이지만 이 작업으로 커뮤니티의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과속방지턱을 설치한 곳에는 차량 운행속도가 크게 줄어들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가주자동차클럽 등에 따르면 시속 32마일로 주행하는 차량에 치일 경우 사망율은 25%로 분석됐다. 시속 40마일의 경우 50%, 50마일의 경우 75%로 나타났다.
도로에 과속방지턱 설치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의 LA교통국 웹사이트에 신청서를 접수한 뒤, 주민 투표 등의 절차가 이어지게 된다.
교통국은 이번에 책정된 과속방지턱 설치 예산 200만 달러로 375개의 과속방지턱을 설치할 계획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