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레이팍 총기난사범은 중국계 주민이며 범행 동기가 질투와 의처증 때문일 수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ABC 방송은 22일 이번 사건과 관련, 몬테레이팍 중국인 상공회의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총기 난사범이 댄스파티에 초대된 한 여성의 남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방송에서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매주 토요일 열리는 댄스파티에서 부인만 초대되고 자신이 초대되지 않자 이 여성의 남편이 질투와 의처증으로 벌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체스터 정씨는 “댄스파티에 참석한 친구들과 다른 지역 지도자들과 대화를 통해 한 여성이 행사에 초대됐지만 남편은 초대하지 않아 속상했다는 사정을 알게 됐다”며 “이 사건의 용의자는 여성의 남편이며 질투가 총격 동기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댄스 스튜디오의 소유자가 이러한 유형의 이벤트를 열고 특정인만 초대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용의자는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는 것에 항상 속상해했다”고 말했다.
앞서 LA카운티 셰리프국 로버트 루나 국장은 22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용의자가 예비 정보를 토대로 30~50세 사이의 아시안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카운티 셰리프국은 알함브라 인근의 또 다른 댄스장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건이 총격 사건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오전 7시경 현장을 정리했으며 현장에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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