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양의 폐수가 LA카운티 내 수곳의 바닷가로 흘러들어가 일부 바닷가가 폐쇄됐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약 64,000갤런의 정화 처리가 되지 않은 폐수가 그대로 바다로 흘러들어가 바닷가를 비롯해 인근 습지가 모두 오염됐다고 밝혔다.
폐쇄 조치가 내려진 바닷가는 마리나 델 레이의 마더스 비치, 베니스 시티 비치의 마리나 입구부터 북쪽으로 0.5마일 부근, 그리고 독웰러 스테이트 비치의 발로나 크릭부터 남쪽으로 0.5마일 부근 등이다.
보건국은 Admiralty Way와 Palawan Way 코너의 하수구 입구의 메인 라인이 막히면서 폐수 다량 유입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폐수로 인해 오염된 물이나 모래에 접촉하면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현재 문제가 됐던 하수구 유입로는 정상 가동되고 있고 이 부근 폐수도 제대로 폐수처리장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
하지만 영향을 받은 바닷가의 수질은 오늘부터 매일 검사하게 되며 박테리아 레벨이 기준선까지 내려올 때까지 해당 바닷가는 폐쇄된다.
보통 카운티내 모든 바닷가 물 속의 박테리아 레벨은 일년 내내 일주일에 한번씩 검사하며 보건국은 검사 결과 및 바닷가 폐쇄 여부, 경고 등을 웹사이트에 업데이트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