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레스토랑에 가면 메뉴를 QR 코드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45%의 소비자들이 QR 코드 메뉴를 불편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윌리엄 블레어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QR 코드를 스캔하고 화면을 통해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한 후 계산까지 하는 방식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테크놀로지 사용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매우 달랐다.
조사에 의하면 60세 이상의 65%는 QR 코드 사용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18세 이상 29세 이하의 경우 38%가 레스토랑에서의 테크놀로지 사용을 환영했고 30세 이상 40세 이하는 29%, 45세 이상 60세 이하는 6%만이 테크놀로지 사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국 레스토랑 협회의 2023년 조사에서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Z세대 성인들은 레스토랑에서의 QR 코드 메뉴가 흥미롭다고 답변한 반면, 베이비 부머 세대들은 46%가 같은 응답을 했다.
레스토랑 업계는 팬데믹으로 인해 최근 4년간 큰 변화를 겪어야했다.
일부 레스토랑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지만, 설문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80%는 여전히 한달에 수차례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난을 호소하는 레스토랑은 메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