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알래스카에서 보트를 즐기다가 전복사고를 당해 카노가 팍 출신의 일가족이 참변을 당했다.
사고는 5월 28일 오후 10시 20분 경 알래스카 시트카 사운드의 로우 아일랜드 인근에서 발생했다.
알래스카 보건국은 5명의 일가족을 태운 30 푸트의 보트가 전복됐고 이로 인해 보트 인근에서 57세의 하와이 출신 남성, 마우리 아그카오일리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밝혔다.
사건 이후 사흘 뒤인 31일 오후 5시 경, 가라앉은 보트에서 자매인 대니엘 아그카오일리 (53)와 브랜디 티야우 (56)가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
브랜디의 남편인 로버트 솔리스 (61)와 보트 오퍼레이터와 캡틴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유가족에 의하면 카노가 팍 출신의 일가족 7명이 휴가를 즐기고 있었고 7명 중 4명은 전복된 보트에, 다른 3명은 또 다른 낚시 보트에 타고 바다로 나갔다고 전했다.
이들은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던 중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고 파도도 거칠어지기 시작했고 이에 낚시를 접고 돌아오기 시작했지만 두 보트 중 한 보트는 물 속으로 가라앉으며 4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