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국이 독립기념일 불법 불꽃놀이 금지를 발표했다.
주와 카운티 소방국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 불꽃놀이는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으며, 화재위험, 화상 위험 등이 뒤따른다며 절대로 하지 말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다운타운 프랭크 호치킨 메모리얼 트레이닝(Frank Hotchkin Memorial Training Center)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LA 카운티 소방국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 소방국, LAPD 등이 함께 참여해 불법 불꽃놀이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시연을 통해 불법 불꽃놀이 위험성을 강조했다.

소방국은 불법 불꽃놀이 장치를 수박에 설치한 뒤 불을 붙이고, 불꽃놀이가 터지면서 수박이 산산조각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불법 불꽃놀이의 위험성을 강조했고, 옷 등에 불꽃이 옮겨붙으면 순식간에 옷이 타 들어가는 모습 등을 보여주며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또 남가주 등 캘리포니아에 폭염과 최근 건조해진 날씨, 특히 남가주에는 폭염까지 찾아오면서 불법 불꽃놀이가 대형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주택 등의 화재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LAPD 와 소방국 등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법 불꽃놀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발각됐을 경우 1천 달러의 벌금 또는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방국 등은 불꽃놀이는 허가된 장소에서 카운티나 시 등 지역 사회가 진행하는 불꽃놀이 관람을 추천했다.
한편 독립기념일 불법 불꽃놀이 소리와 함께 총기난사, 총격 등이 최근 잇따르고 있다며 이에 대한 단속도 이어질 것이라고 LAPD는 경고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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