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총을 들고 여동생 집에 침입해 불을 지른 63세 여성이 출동한 경찰 총에 맞고 사망했다.
LA 경찰은 31일 공개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월 1일 채스워스 지역 라라미 애비뉴 9600블록에서 권총으로 무장한 채 여동생 집에 침입해 불을 지른 63세 리사 데이비스를 총격 사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12월 1일 출동 당시 녹화된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이 바디캠 영상에는 데이비스의 방화로 화염에 휩싸인 주택 모습과 경찰에게 총을 겨누는 리사 데이비스의 모습이 녹화됐다.
경찰은 당시 피해자인 리사 데이비스의 여동생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으며 이 여동생은 자신의 집에서 탈출해 이웃집 뒷마당으로 피신해 있다 경찰에게 구조됐다.
경찰 총에 맞고 쓰러진 리사 데이비스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Walther 모델 P22 반자동권총을 현장에서 회수했다.
이웃들에 따르면 이 두 자매는 최근 숨진 부모의 유산인 주택의 소유권을 놓고 분쟁 중이었으며 이날 사건도 물려 받은 주택 상속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