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전국에서 뺑소니 교통사고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즈키 법률사무소는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의 수치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캘리포니아에서 지난해 발생한 1만 8,137건의 치명적인 교통사고들 가운데 10.48%인 1,901건이 뺑소니 사고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뺑소니 사고 비율이다. 전국 평균 6,33%.
이 같은 수치는 최근 KnewsLA의 LAPD 등 경찰 인용 보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KnewsLA가 보도한 LA 지역 뺑소니 사건 기사 만해도 2023년 6월1일부터 2024년 1월 18일까지 무려 20건에 달했다.
또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지난해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만해도 78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경찰은 지난 18일 노스 헐리우드 바인 스트리트에서 한 노인이 뺑소니 사고로 숨졌다고 밝히고, 뺑소니 차량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818) 644-8036)
교통사고에 따라 운전자가 보행자를 차로 치는 경우가 늘 범죄가 되지 않지만 고의로 도주하는 경우에는 심각한 범죄로 법적인 처벌을 받는다고 스즈키 법률사무소는 경고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뺑소니 사고는 약물운전이나 음주운전 등으로 추정되고 있기도 하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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