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타운을 비롯해 LA 곳곳에서 차량 절도나 차량내 물품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할리웃 힐스 고급 주택가에서 기아차를 훔치는 생생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5 KTLA는 할리웃 힐스에 거주하는 익명의 제보자로 부터 기아차를 훔치는 장면이 포착된 영상을 제공받았다며 이를 공개했다.
이 영상을 KTLA에 제공한 제보자는 24일 오전 7시경 할리웃 힐스 지역 비스타 델 마 애비뉴와 시니 애비뉴 인근에서 기아 SUV 차량이 도난당했으며, 이 사건에는 젊은 남녀 커플이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이 동네에서 산책을 하던 두 남녀는 길을 걷다 주변을 확인한 후 걸음을 멈추고 작은 도구를 꺼내 너무나 손쉽게 기아차 잠금장치를 풀고 기아차량 내부로 들어가 차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이 차를 훔쳐 달아나는데 걸린 시간은 채 8분이 소요되지 않았다.
이들은 기아와 현대차량의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경보시스템을 너무나 손쉽게 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상을 제보한 사람은 도난 당한 기아 SUV 차량의 소유주로 알려졌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