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롱비치 소재 대형 쇼핑센터인 파이크 아울렛에서 청소년 수백여명이 모이는 큰 소란이 빚어져 매장이 폐쇄되고 일부 청소년들이 체포됐다.
롱비치 경찰은 이날 이 쇼핑센터에서 청소년들이 대거 모여들 것이라는 SNS 게시물을 사전에 확인하고 현장에 경찰을 사전에 배치해 사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파이크 아울렛 매장 주차장에는 SNS 게시물을 본 청소년 200여명이 모여 들어 소란이 벌어졌다.
이날 여기에 청소년들이 대거 모인 것은 이 매장 주차장에서 한 성인 여성과 10대 여성이 주먹 다짐을 할 것이라는 예고 때문으로 실제 이날 파이크 아울렛 주차장에서는 두 여성이 주먹다짐을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두 여성의 다툼을 지켜 보러 온 청소년들은 두 여성을 둘러싸고 이들의 다툼을 휴대폰으로 녹화했다.
Hundreds of young Black males and female engaged in mob violence and shoplifting at Pike Outlet Mall in Long Beach, CA.
One 17 year-old suffered a gunshot wound. pic.twitter.com/FqGNA6wDKl
— National Conservative (@NatCon2022) March 17, 2024
경찰은 200여명의 군중에 둘러싸여 주먹다짐을 벌이던 두 여성을 체포하고, 청소년들은 해산시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청소년들이 난동을 부리며 경찰에 저항했고, 총이 발사돼 두 여성의 싸움을 지켜보던 한 17세 남성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파이크 아울렛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의 조언을 받아들여 오후 6시 매장 문을 닫았으며 아울렛 건물 전체를 폐쇄했다.
이 두 여성이 이 곳에서 주먹다짐을 벌인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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