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왕따 문제로 친구와 다투다 사망한 여학생의 사인이 사고사로 결론났다.
사우스 LA의 뮤추얼 아트 고등학교에서 한 여학생이 파티 도중 다른 여학생과 화장실에서 격렬하게 싸우다가 머리를 크게 부딪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일주일 뒤 사망했다.
사망한 올해 16세의 샤일리 메이지의 어머니는 딸이 항상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자주 몸에 멍이 든 채로 귀가했다고 밝히고 학교가 메이지의 사망을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카운티 검시국은 지난 26일 메이지의 사인을 우발적인 사고라고 진단하고, 머리 외상에 따른 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더 이상의 설명은 없었다.
하지만 메이지의 어머니는 딸이 화장실에서 싸우다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LA 통합교육구는 이 문제에 대해 논평하지도 않았고, 뮤추얼 아트 고등학교도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만 밝히고 있다.
메이지의 어머니는 결국 변호사를 고용했고,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LA 경찰이 이 사건을 현재 수사중이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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