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에서 강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LA 경찰국은 7일 오전 9시 10분경 1500 노스 버몬트 애비뉴에 있는 메트로 역사에서 보안 요원이 칼에 찔리자 총기를 사용해 용의자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비원이 역사의 비공개 구역을 점검 하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비원이 일상적인 비공개 구역 보안 점검을 할 때 침입자를 발견해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했고, 침입자는 즉각 칼로 보안요원의 다리를 찔렀다. 그러자 경비원은 무기를 발사했다.
침입자는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버몬트/선셋 역사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경비원은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찾고 있다.
최근 LA 메트로 지하철에서 칼에 찔려 한 여성이 사망하고, 버스 운전사가 노숙자에게 습격당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대책 마련도 쉽지 않다.
모든 버스와 지하철 마다 경비원을 배치할 수도 없고, 역사 마다 경비나 경찰이 순찰은 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경비원의 순찰이 지나가면 또다시 그 자리에 노숙자가 돌아오고, 역사에 누워있는 노숙자를 내보낼 마땅한 방법도 없기 때문이다. 버스마다 경비원을 배치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이 필요하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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