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로비아 공공도서관 밖에 있던 성조기 수십 개가 거꾸로 뒤집힌 채 발견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4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지 하루 뒤인 31일 몬로비아 공공도서관 밖에 놓여있던 성조기들 가운데 수십 개가 거꾸로 뒤집힌 채 발견됐다.
성조기들은 몬로비아 공공 도서관이 지난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전사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성조기를 전시했는데 이 가운데 수십개가 뒤집힌 것이다.
몬로비아 공공도서관 측은 누가 도서관 밖에서 깃발을 뒤집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히고 현재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도서관측은 오전 9시 원래 상태로 복구했지만 모두 단단히 묶여있어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기 규정에 따르면 거꾸로 게양된 국기는 “심각한 고통의 신호”로 상징돼 왔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선거 결과 거부자와 음모론자들이 자신들을 내보이기 위해 국기를 거꾸로 내걸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