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인한 충돌사고로 샌개브리엘과 랜초쿠가몽가 지역에서 사고가 잇따라 하루 새 7명이 숨졌다.
특히 랜초쿠카몽가 지역에서는 경찰의 정차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하던 음주차량이 사고를 내 4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새벽 2시 랜초 쿠카몽가에서 경찰의 정차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하던 차량이 업랜드의 노스 마운틴 애비뉴와 16가에서 다른 차량들과 다중 충돌사고를 빚었다.
이 사고로 용의자 차량에 탑승해 있던 남성 4명이 사망했고, 다른 두 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현재 사고를 조사 중이다.
샌개브리엘 밸리에서도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충돌 사고를 일으켜 3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포함 2명이 부상했다.
28일 자정 직후 몬테레이 파크 세실 스트리트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주차된 여러 대의 차량과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사고 소식을 듣고 출동한 몬테레이 파크 경찰은 현장에서 운전자로부터 차량에 5명이 타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원을 확인했다.
탑승자 한 명이 실종된 것을 확인한 경찰은 인근 집 지붕에 성인 남성을 발견했고,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사고로 지붕위의 남성 포함 두 명의 남성과 한 명의 여성이 사망했고, 운전자와 차량 안에서 유일하게 안전벨트를 매고 있던 7세 어린이가 부상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음주 과속 운전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