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가 흔들렸다.
연방지질조사국은 29일 오후 1시경 바스토우 시에서 규모4.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LA를 비롯해 샌디에고 카운티 북부지역을 포함해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서 지진의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지진의 진동은 비교적 4~5초 정도로 길게 이어져 주민들이 불안해 했다.
지질 조사국은 당초 지진의 규모를 진도 5.1로 측정했지만 곧 4.9로 조정했다. 이후 규모 3.5와 2.7의 여진이 잇따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재산이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진이 비교적 크게 발생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즉각 고가 도로 등 도로 상황을 점검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매년 수천 건의 지진이 기록되지만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수백 건에 불과하고,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15~20차례 정도 발생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