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달 전 LA에 비즈니스를 시작한 업주가 두 번이나 절도 피해를 당하고 망연자실 하고 있다.
LAPD는 9일 새벽 2시 30분 센추리 블루버드와 반 네스 애비뉴 교차로에 위치한 신발가게 주차장으로 차량 3대가 진입한 뒤 차량안에서 마스크와 후드티를 입은 용의자 대여섯 명이 차량에서 빠져나와 신발가게 보안문을 뜯어내고,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했다고 밝혔다.
신발가게에 침입한 강도들은 옷과 신발 상자들을 들고 상점밖으로 빠르게 빠져나갔다.
신발가게 업주인 모하마드 갈레프는 안전을 위해 가게에 보관하고 있던 현금 2만 달러와 권총, 그리고 수만 달러의 상품을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갈레프는 KTLA와 인터뷰 하면서 화를 감추지 않았다.
갈레프가 이렇게 카메라에 대고 화를 내는 이유는 지난 7월 11일 이미 한 번의 절도 피해를 당한 바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10여명의 절도범들이 차량으로 게이트를 뚫고 침입한 뒤 약 2만 5천달러 상당의 물건을 훔쳐 도주했기 때문이다.
갈레프는 “정말 이런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도 못했다”고 말하고, “정말 너무 나쁘고, 너무 슬프고, 너무 속상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갈레프는 “도대체 뭘 해야 하는지”, “이제는 뭘 해야 하는지, 다음에는 뭘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피해 업소에 서 있었다.
지난 8일에도 라 캐냐다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한 지 6주 만에 절도 피해를 당한 신발 가게도 있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