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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반려동물에 대한 법안이 마련되야 한다.
리버사이드에서 두 마리의 개에 공격당한 한 노인이 팔의 일부를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 서비스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데저트 핫 스프링스 지역에서 개 두 마리가 76세의 여성을 공격했다.
멕시코 시날로아 출신의 여성은 연말을 맞아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있는 가족을 방문하고 있었고, 사고 당일 아침 운동을 하러 동네로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여성은 오전 8시 30분경 토마스 애비뉴와 케이 로드 교차로 근처에서 집 마당을 빠져나온 두 마리의 핏불 믹스견에 공격당했다.
개들은 이 여성을 잔인하게 공격해 팔과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혔고, 오른팔은 일부를 절단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처가 생겼으며, 30일 현재에도 여성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동물보호국의 임시국장인 김 영버그는 “피해자는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던 와중 이런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살의 수컷 핏불 믹스견과 4살의 암컷 핏불 믹스견은 이후 동물보호국에에 잡힌 뒤, 코첼라 밸리 동물 캠퍼스에서 안락사 당했다. 두 핏불 믹스견 모두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국은 핏불 주인의 소유지에 적절한 크기의 울타리가 있지 않았고, 특히 울타리가 땅 속 깊숙히 박혀있지 않아 핏불 두 마리가 부드러운 사막 모래를 파헤치고 울타리 밑으로 탈출했다고 지적했다.
영버그는 이 사건을 비극이라 말하고, “모든 반려견 주인은 마당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더욱 경계해야 할 필여성을 일깨워준 사건”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