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검찰이 카일 체스터 데 로스 레예스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31일 볼드윈 파크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8세 소녀, 16세 소년, 44세 여성 등 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23세의 레예스를 치명적인 무기 사용으로 다수의 살인을 저지른 특별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4700번지 보가트 애비뉴(Bogart Avenue)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가 차량 안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발견되면서 드러났다.
그는 도주를 시도했으나 결국 막다른 골목에서 차량이 충돌하며 체포됐다.
희생자들은 다수의 자상으로 인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희생자들과 가족 관계임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관계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이 집에 거주하던 다른 아이들은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이웃들은 사건 당시 비명과 남성의 고함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데 로스 레예스에게 특별 혐의를 추가했다. 여기에는 치명적인 무기 사용과 다중 살인 혐의가 포함된다.
데 로스 레예스는 현재 보석 없이 구금 상태에 있으며, 2025년 1월 15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첫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