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남가주의 날씨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남가주의의 날씨는 계절에 맞지 않게 건조하고 따뜻했던 날씨에서 습하고 지금은 몹시 추운 날씨로 바뀌었다.
국립기상청은 지난 주말 이 지역에 비를 가져온 저기압이 “여전히 회전하고 있으며” 30~40도대의 밤새 낮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학자들은 사람과 동물의 저체온증 위험과 민감한 식물과 농작물에 대한 잠재적 피해를 경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31일(금) 아침까지 LA와 샌 개브리엘 밸리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42도, 샌 퍼난도 밸리에서는 35도, 랭커스터에서는 27도, 비치 시티와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45도, 벤추라 카운티 해안에서는 40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 기온은 50도에서 60대 초반대를 형성할 것으로도 예보됐다.
금요일에는 고기압의 능선이 캘리포니아로 이동하면서 기온이 따뜻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기상청은 “기온은 여전히 평년보다 낮겠지만 일반적으로 목요일보다 2~4도 더 따뜻할 것”이라고 말했다.
날씨가 급격한 변화를 보이면서 주민들의 건강에도 각별한 주의가 당부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