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대형 산불이 발화한 이후 처음으로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가 이번 주 일요일에 재개장한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되면 이 지역에 범죄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2월 2일 오전 8시부터 PCH는 각 방향으로 한 차선씩 통행이 재개된다. PCH 구간의 시속은 25마일의 제한 속도가 적용되며 모든 교통 신호가 적색으로 점멸한다.
해당 지역에서는 공사, 수리 작업 및 잔해물 제거 작업이 계속될 예정이므로 운전자들은 주의를 기울이고 불필요한 도로 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밝혔다.
검문소는 제거되지만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공공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경찰관이 0.5마일마다 배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전역에 위험 물질, 불안정한 불에 탄 건물, 유틸리티 직원, 기타 작업자 및 중장비가 열심히 일하고 있으므로 안젤로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 지역에 대한 대중의 접근이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면서 약탈자나 무단 침입자의 표적이 될 것을 우려했다.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거주하는 에릭 호크는 “보안에 대한 우려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 당장 집에 살 수 없어서 우리가 상주하지 않는다면 누가 집을 지키고 침입하지 않도록 감시하겠어요?”라고 되묻고는 “누구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범죄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퍼시픽 팰리세이즈 주민인 아담 맥팔랜드는 “확실히 우려스러운 일입니다.”라고 말하고, “화재 이후 매일 올라오고 있는데, 동네에서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마을을 지나가는 모습이 희한하며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1월 31일 회의에서 “LAPD는 팰리세이즈 커뮤니티에 특정 인력을 급격히 투입하여 모든 사람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스 시장은 “팰리세이즈에 있을 필요가 없다면 오지 마세요. 우리는 범죄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LAPD가 체포하고 펠드스타인 소토 시 검사와 호크먼 검사가 기소할 것입니다”라고 경고했다.
배스 시장은 “우리의 복구 노력은 사람들이 가능한 한 빠르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 재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주민들이 보험 사정인, 계약자, 견인 트럭, 이삿짐 트럭 등을 통해 자신의 집에 접근할 때 팰리세이즈가 안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짐 맥도넬 LA 경찰서장은 “팰리세이즈 거리를 운전하는 거의 모든 곳에 경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션 두리 CHP 커미셔너는 “이 중요한 고속도로 구간을 재개통하면서 우리 커뮤니티, 응급 구조대원, 도로 요원들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모든 운전자는 경각심을 갖고 표지판을 따르며 해당 지역에서 여전히 근무 중인 직원들의 존재를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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