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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몰카 설치범에 징역 30년형 선고

2025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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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음란물 소지 등의 혐의로 연방징역 30년형을 선고받은 매튜 다니엘 존슨. 폰타나 경찰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전직 사립학교 상담원이 아동 음란물을 소지하고 아이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숨긴 혐의로 연방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았다.

연방 법무부는 텍사스에 거주하는 34세의 매튜 다니엘 존슨이 2020년 수사관들이 그의 집을 급습했을 때 “미성년 소년들이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여러 동영상“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법무부는“영상에는 12세 미만의 피해자와 3~5세 미만의 피해자가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존슨은 600개 이상의 아동 음란물 자료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 중 일부는 “사디즘“과 관련이 있었다고 기술했다.

존슨은 당시 조사에서 “리버사이드에 있는 라 시에라 아카데미의 학교 상담사로 근무하는 사무실 맞은편에 있는 화장지 홀더에 펜 모양의 녹음 장치를 숨겼다”고 인정했다.

당시 학교는 범죄사실을 알게 된 뒤 즉각 존슨을 해고했다.

라 시에라 아카데미의 무노즈 비어드 교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조사에서 이미 밝혀진 사실에 충격을 받고, 끔찍하고, 슬퍼하고 있다“고 말하고 “가슴이 아프고 우리는 우리가 섬기는 아이들과 그들의 가족을 사랑한다. 아이들의 안전과 안녕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존슨은 학교에서 몰래 녹음한 것 외에도 중학생들을 위한 성경 캠프에서 샤페론으로 봉사하던 중 동영상도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존슨이 2020년 1월에 피해자가 성행위를 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미성년자를 사용하고 고용한 사실을 추가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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