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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리부의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충돌 사고와 관련하여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가 체포됐다.
인스타그램에서 1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서머 휘튼은 음주 운전으로 우버 운전자 마틴 오케케와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오케케는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휘튼은 24일 말리부/로스트힐스 셰리프국에 의해 음주 중 중과실치사 등 여러 가지 혐의로 체포됐다.
사고는 2024년 7월 4일 오후 10시 30분경 휘튼이 노부 레스토랑에서 화이트 파티로 알려진 단독 행사를 마치고 나온 후 발생했다.
셰리프국은 휘튼이 운전하던 흰색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이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의 중앙 중앙선을 넘어 반대 방향으로 향하던 오케케의 차량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오케케의 가족은 지난해 말 휘튼이 충돌 당시 “심각한 음주상태”였다며 휘튼을 고소한 바 있다.
보안관 부서는 휘튼의 체포는 당국이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오랜 수사 끝에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6개월 넘게 수사가 이어진 점, 피해자 가족이 수사 과정에서 음주운전이라고 고소한 점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앞으로 수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