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벤추라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7일 37세 여성이 카마리요(Camarillo)에서 벤추라(Ventura)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셰리프국은 수사 끝에 옥스나드(Oxnard) 출신의 49세 남성 미구엘 앙헬 살가도 로드리게스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9일 오후 벤추라 존슨 드라이브(Johnson Drive)의 버스 정류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로드리게스는 체포 과정에서 순순히 응하지 않았으며, 조사에도 협조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버스에서의 성폭행 혐의 외에도 수사 지연 및 방해 행위로 인해 추가적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로드리게스의 신변과 소지품을 수색한 결과, 며칠 전 발생한 성폭행 사건과 관련된 증거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위력에 의한 성적 침입 혐의(중범죄) 및 공무집행 방해 및 수사 지연 혐의(경범죄)로 기소됐으며, 현재 벤추라 카운티 주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그의 보석금은 50만 달러로 책정됐다.
셰리프국은 로드리게스가 버스 안이나 버스 정류장 주변에서 다른 사람들을 폭행했을 가능성도 조사 중이라며, 추가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및 정보 제공: (805) 654-9511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