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경찰국은 이스트 할리우드 지역을 운행하던 메트로 버스 안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무장 남성의 사진을 28일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일 밤 10시 직전, 선셋 블루버드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남성이 버스 안에서 33세 여성 옆에 앉아 대화를 나눈 후, 칼을 꺼내 돈을 요구했다.
경찰은 성명에서 “피해자가 돈이 없다고 하자, 용의자는 수 분간 피해자를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범행 후 용의자는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 남쪽 엑스포지션 파크내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블루버드와 피게로아 스트리트 동남 코너에 정차한 버스에서 하차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19~30세, 키 약 5피트 5인치, 흰색 ‘Qatar Airways’ 로고가 있는 축구 유니폼(파리 생제르맹 어웨이 저지로 추정)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어두운색 바지와 백팩을 메고 있었다고 전했다.
LAPD는 이번 사건 외에 다른 신고되지 않은 성범죄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추가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제보: 323) 290-2976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