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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아버지와 아들, 비올라대 MBA 나란히 졸업 화제

2025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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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바이올라 대학고 MBA프로그램을 동시에 수료한 크레이그 부자. Biola University Crowell School Of Business 페이스북

지난 주말, 남가주에 위치한 바이올라대학교(Biola University) 졸업식 무대에 특별한 부자가 함께 섰다. 같은 학위, 같은 학교, 그리고 같은 졸업식 그러나 40년의 나이차를 둔 두 사람이다.

지난 10일, 바이올라대 크로웰 경영대학원의 MBA 과정을 마친 크레이그 프리차드(Craig Prichard·78)와 그의 아들 윌 프리차드(Will Prichard·38)가 나란히 졸업장을 받았다.

아들 윌은 2022년에 학사 과정을 마친 바이올라대의 졸업생이며  크레이그의 자녀 중 한 명이다. 당시 아들의 졸업을 지켜보던 크레이그는 “나도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고, 결국 아들과 함께 대학원 과정에 도전하게 됐다.

바이올라대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크레이그는 20년 넘게 한 회사에 몸 담아온 경영 전문가로, “현장 경험에 더해 신선한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반면 윌은 “본격적인 사회 진출 전, 경영과 리더십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부자는 그 후 2년 넘게 같은 MBA 프로그램을 밟으며, 때로는 같은 수업을 듣고 팀 프로젝트도 함께 수행했다. 특히 마지막 수업에서는 한 팀으로 과제를 수행하며 부자로서의 관계를 넘어 동료로서의 관계도 쌓아갔다.

크레이그는 “윌은 항상 새로운 시각과 지혜,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며 배움의 깊이를 더했다”며 “수십 년간의 실무 경험을 되돌아보며 아들과 나눌 수 있었던 것이야말로 MBA 공부의 가장 소중한 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윌 역시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보통 아버지 또래면 인생을 느긋하게 즐길 나이지만, 오히려 나보다 먼저 과제를 끝내곤 했다”며 웃으며 말했다. “그 경험은 우리가 단순히 가족이 아닌, 동료로도 연결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같은 날, 같은 무대 위를 걸었다. 학교 측은 이 부자가 오는 6월부터는 ‘가족’에서 ‘동료’로 관계를 확장하며,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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