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모니카 피어의 퍼시픽 파크(Pacific Park)에 이번 주 새로운 펀하우스가 문을 연다. 도심의 놀이공원 역사 속 한 장면을 되살리면서도 오싹한 반전을 더한 새로운 명소다.
퍼시픽 파크는 오는 9월 10일 화요일 오전 11시, 새로운 Haunted Funhouse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명소는 ‘스프링클스 더 클라운(Sprinkles the Clown)’이 이끄는 괴기스러운 분위기의 체험 공간으로, 1920년대 오션 파크 피어에 처음 등장하고, 1958년 퍼시픽 오션 파크에도 있었던 역사적인 ‘툰어빌 펀하우스(Toonerville Funhouse)’에서 영감을 받았다.
총 면적 2,800제곱피트에 달하는 이번 펀하우스는 9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착시 효과, 복잡한 구조, 그리고 예상치 못한 놀라움들이 방문객들을 동시에 즐겁게 하고 혼란스럽게 만들도록 설계되어 있다.
산타모니카는 산타모니카 펀 하우스 개장을 기념하는 광대의 제트스키 묘기도 공개했다.
개장 당일, 스프링클스는 펀하우스 입구 근처에서 아이스크림 트럭에서 쏟아져 나오는 광대 무리들과 함께 등장할 예정이며, 섬뜩한 분위기의 점쟁이도 함께 리본 커팅 행사에 참여한다.
원조 툰어빌 펀하우스는 20세기 초 인기를 끌었던 만화 ‘툰어빌 트롤리(Toonerville Trolley)’에서 영감을 받은 놀이기구로, 한때 산타모니카의 대표적인 놀이 명소 중 하나였으나 1970년대에 사라졌다.
퍼시픽 파크 측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펀하우스가 그 유산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새로운 세대의 스릴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현대적 해석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