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다시 늦여름 더위가 찾아오고 있다. 이번 주 초반까지 이어진 선선한 기온은 화요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목요일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90도 후반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더위와 함께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곳곳에 소나기와 천둥번개 가능성이 있으며, 국지성 집중호우와 습도 증가로 체감 불쾌지수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강풍과 번개로 인한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월요일인 15일 기준으로 LA와 오렌지카운티는 아침에 안개가 낀 뒤 오후에는 맑아지며 낮 최고 85도, 최저 68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부터는 20%에서 30%의 확률로 소나기 가능성이 예보됐다.
밸리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은 낮 최고 96도, 최저 67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며,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30% 확률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해안 지역은 아침에는 안개가 낀 뒤 오후에는 햇살이 드러나며 낮 최고 77도, 최저 70도를 보일 전망이다. 수요일부터는 습도가 높아지면서 소나기 가능성이 커진다.
산간 지역은 대체로 맑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며 낮 최고 73도, 최저 42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요일부터 천둥번개 가능성이 점차 커져 금요일에는 50%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막 지역은 낮 최고 94도, 최저 65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팜스프링스는 10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부터 소나기 가능성이 시작돼 금요일에는 40%까지 확률이 커진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남가주 전역에 습도가 높아지고 산간과 사막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성 천둥번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야외 활동 시 번개와 돌발 강풍에 주의하고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