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 주민 2명이 지난 6월 애너하임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관련해 이달 초 텍사스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너하임 경찰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 15일 티엔 루(65세)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부상을 입은 채 가든그로브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루는 이후 일주일 만에 부상으로 사망했다.
수사 결과, 루는 애너하임 시 1800 W. 버나디 플레이스에 위치한 한 주택 안에서 폭행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약 2개월 반에 걸친 수사 끝에 가든그로브에 거주하는 35세 크리스토퍼 도가 루를 살해한 혐의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37세 브리트니 비달은 루 살해 사건의 방조 혐의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도와 비달은 휴스턴에서 발견됐으며, 비달은 9월 2일, 도는 9월 3일 각각 체포됐다. 두 사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로 이송됐으며, 현재 보석 없이 구금 중이다.
구치소 기록에 따르면 도는 테오 레이시 구치소에, 비달은 센트럴 여성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애너하임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714) 321-3669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