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백 마리의 사랑스러운 유기견과 유기묘를 만날 수 있는 ‘베스트 프렌즈 슈퍼 어답션(Best Friends Super Adoption)’ 행사가 다음 달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Best Friends Animal Society는 9일 “올해 행사는 20곳 이상의 동물 보호소와 구조 단체가 참여해 주말 동안 반려동물을 위한 사랑 가득한 입양처를 찾기 위해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슈퍼 어답션 2025는 11월 1일(토)과 2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며, 현장에는 600마리 이상의 개와 고양이가 입양을 기다릴 예정이다.
입양비는 150달러 이하로 책정되며, 방문객들은 푸드 트럭, 가족 친화적인 활동,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베스트 프렌즈의 브리트니 손 전무이사는 “베스트 프렌즈 슈퍼 어답션은 25년 넘게 이어져온 행사”라며 “올해는 단순 입양을 넘어 모든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더 확장된 형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베스트 프렌즈는 LA 지역 보호소나 구조 단체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함으로써, 따뜻하고 충직한 반려동물 한 마리의 생명을 구하고, 동시에 또 다른 동물이 구조될 공간을 만드는 일에 동참해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84년에 설립된 베스트 프렌즈 애니멀 소사이어티는 미국 내 보호소에 있는 개와 고양이의 생명을 구하고, 전국을 노킬 지역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선도적인 동물 복지 단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