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추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오하이 스케이트보드 파크 밖에 주차된 차량에서 수백 개의 가짜 알약과 기타 마약류를 발견하고 세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주변에는 많은 아이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11월 24일 오후 1시 31분경 한 주민이 주차된 차량 안에서 세 명의 사람이 술을 마시고 마약을 사용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하면서 시작됐다.
신고자는 스케이트파크 주차장이 아이들로 붐비고 있었다고 설명했다고 벤추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전했다.
오하이 경찰서를 지원하는 벤추라 카운티 셰리프 부서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세 사람을 확인한 결과, 모두 LA에 거주하는 인물들이었다. 요원들은 이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열린 술병과 마약 관련 도구를 발견했으며, 세 명 모두 마약에 취한 상태로 보였다고 밝혔다.
세 사람을 곧바로 현장에서 제지한 뒤 차량을 수색한 결과, 879개의 가짜 애더럴 알약, 722개의 가짜 옥시코돈 알약, 14개의 가짜 자낙스 알약, 약 7그램의 케타민, 1그램의 코카인, 수백 개의 소형 지퍼백과 디지털 저울 등을 발견 압수했다.
당국은 옥시코돈 알약이 흔히 ‘멕시칸 블루(M-30)’로 알려진 파란색 가짜 알약이며, 종종 펜타닐이 섞여 있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기 TruNarc 검사 결과, 가짜 애더럴 알약에는 실제 성분이 아닌 메스암페타민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벤추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발견된 마약의 양과 포장재 및 저울 등을 고려했을 때 세 사람이 지역 내에서 마약 판매를 시도하려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세 용의자는 판매 목적의 마약 소지, 추가 판매 목적 소지, 마약 영향 상태에서의 행위, 범죄 공모 등 여러 혐의로 체포됐다.
당국은 신고한 주민이 지역사회에 대량의 불법 마약이 퍼지는 것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셰리프국은 추가 정보가 있는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800) 222-TIPS(8477)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