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페드로 해안가의 재구성이 계속되면서 피자부터 한국·일본·중국 요리까지 다양한 맛을 담은 새로운 레스토랑들이 내년에 LA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5억 달러 규모의 웨스트 하버 개발 사업은 남가주의 대표 해안가 목적지를 독창적인 식당, 소매점,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샌페드로의 옛 포트 오 콜 워터프런트 빌리지를 대체하게 된다.
앞으로 몇 달 동안 문을 열 예정인 매장들은 다음과 같다.
타코스 엘 프랑은 웨스트 하버에서 LA 데뷔를 앞두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되고 넷플릭스 ‘타코 크로니클스’에도 등장한 유명 티후아나 타케리아로, 수제 토르티야와 아도바다, 수아데로, 렝구아 등 전통 속재료를 선보인다.
글래스 박스는 유리 구조물 내부에 자리한 하이 콘셉트 아시안 다이닝으로, 한국·일본·중국의 맛을 LA에 처음 선보인다. 샌디에고에서 시작된 이 콘셉트는 오픈 키친과 다양한 메뉴를 특징으로 하며, 스시와 사시미부터 대만식 소고기 면, 텐더로인 스테이크 볶음밥까지 폭넓은 요리를 제공한다.

파라나 엠파나다스는 샌디에고에서 사랑받는 아르헨티나 음식점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진 가족 레시피로 만든 정통 아르헨티나 요리를 선보인다. 24시간 아르헨티나산 와인에 절인 말벡 비프 엠파나다가 대표 메뉴로, 전통과 지역적 감각을 균형 있게 담아낸다.
로지오 피자는 레돈도비치에 기반을 둔 인기 레스토랑 로지오 오스테리아의 스핀오프로, 지역 피자 장인 마르코 아로마타리오가 운영한다. 독자적 소스와 지역 재료를 사용해 만든 이탈리아 전통 스타일과 현대적 피자 모두를 제공한다.
프레스카 바는 과일 중심의 알코올·비알코올 아과 프레스카, 활기찬 미첼라과스, 베이컨으로 감싼 핫도그와 윙 등 다양한 컴포트 푸드를 선보이며 상큼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더한다.
이 여섯 개 매장은 이미 발표된 다른 웨스트 하버 입점 업체들과 함께 독특한 라인업을 완성한다. 여기에는 유명한 샌페드로 피시 마켓, 헐리우드 아이콘 야마시로의 첫 위성 매장, 그리고 독창적인 오더메이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알려진 더 베이크트 베어가 포함된다.
웨스트 하버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LA 2028 하계 올림픽보다 앞서 문을 열 예정이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