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의 한 학군이 학생들이 깨끗한 옷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세탁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애너하임 지역에서 시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관계자들이 말하는 ‘전인적 접근(whole child approach)’의 일환이다. 신체적·정서적 건강이 충족될 때 학생들이 학업에서도 더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취지다.
애너하임 유니언 고등학교 학군은 지역 세탁소인 슈페리어 런드리와 협력해, 필요한 학생과 가정에 세탁 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우선 맥키니-벤토 학생, 홈리스 학생, 위탁 가정 학생,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바우처는 학교 내 사회복지사가 배포한다.
학군 교육 서비스 문화 참여 총괄 이사인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는 “우리 학생들이 교실 안팎에서 잘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현재 우리 지역사회에는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이 많다. 이들이 두려움 속에서 생활하지 않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학군 예산은 8,900달러를 초과하지 않는다. 자금은 커뮤니티 참여 기금과 커뮤니티 스쿨 파트너십 프로그램 기금에서 나온다.
슈페리어 런드리 공동 소유주 패트릭 리는 “세탁소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이므로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이미 애너하임 초등학교들과 협력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이번에 고등학생으로 확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리는 학생들의 세탁물 수거와 배달 서비스도 제공하며, 학교에 기부된 옷은 학내에 보관해 필요한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